[삼척=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지난 9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맨체스터시티 FC 관계자와 풋볼 스쿨 개설 등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와 EPL 명문구단 맨체스터시티FC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국내 최초 풋볼스쿨 개설 협의 및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박상수 삼척시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이들은 정라초등학교 축구부와 삼척 복합체육공원 축구장, 체육시설 등을 둘러보고 풋볼 스쿨 개설에 필요한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맨체스터시티 FC 관계자들은 도시 규모에 비해 잘 갖춰진 시설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계획 중인 풋볼 스쿨은 단순 지역 학생 대상의 취미 프로그램에 머물지 않고 세계 여러 국가에서 운영 중인 모델을 심층 분석해 타 지역 학생과 자족을 유치해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일단 올해는 맨체스터시티 FC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적의 풋볼 스쿨 운영 방안과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정대로 준비를 마치면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시간이 되었다”며 “EPL 명문구단 맨체스터시티FC와의 지속적인 협의 및 협력을 통해 스포츠가 지역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맨체스터시티FC의 서울 내한 경기 시 박상수 시장과 맨체스터시티그룹 CEO 페란 소리아노 면담 이후 연장선으로 그동안 사전 협의를 진행하던 중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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