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전문기업 ‘하이박’ 대구에 제조시설 500억 투자

기사등록 2024/08/13 14:39:09

최종수정 2024/08/13 16:54:51

[대구=뉴시스]13일 오전 대구시청 산경청사에서 열린 대구시-하이박(HIVAC), 미래차 주요 부품 제조시설 신규 투자 업무협약 모습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진혁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 서경현 미래혁신정책관, 홍준표 대구시장, 박재용 하이박 대표, 강동원 부사장, 박동원 상무이다(사진=대구시 제공) 2024.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13일 오전 대구시청 산경청사에서 열린 대구시-하이박(HIVAC), 미래차 주요 부품 제조시설 신규 투자 업무협약 모습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진혁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 서경현 미래혁신정책관, 홍준표 대구시장, 박재용 하이박 대표, 강동원 부사장, 박동원 상무이다(사진=대구시 제공) 2024.08.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13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하이박(대표 박재용)과 ‘미래 친환경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하이박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미래 친환경차 열관리 및 공조 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대구국가산업단지(2단계) 내 2만4453㎡(약7397평) 부지에 501억원을 투자해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하이박은 진공 브레이징(Vacuum Brazing, 진공 환경에서 금속을 접합하는 기술) 분야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2018년 미래 친환경차 열교환기 전문 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해 현재 현대·기아차 주요 차종에 제품이 장착되고 있다.

최근 잇따른 미래 친환경차 신차 출시에 따라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금번 제조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대구국가산업단지(2단계)에 들어설 제조시설은 이르면 올해 10월에 착공해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며, 준공 즉시 가동에 들어가 2023년 177억원 수준의 매출을 2028년 약1200억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가 달성될 경우 하이박은 향후 5년간 50%가 넘는 연평균 성장률(CAGR)의 고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된 기아차의 EV3를 비롯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EV4 차량에 하이박의 통합 열관리 시스템 부품이 적용될 예정으로 향후 시장수요에 따라 생산 물량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활성화, 모빌리티 산업 미래차 전환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미래차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며 미래 모빌리티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굳혀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하이박의 투자는 지난 6월 대구국가산단, 수성알파시티, 금호워터폴리스 등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첫 신규 투자 사례로 세제혜택, 규제특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가산 등의 인센티브가 적용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러한 기회발전특구의 투자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향후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현재 전국 최고의 미래 모빌리티산업 경쟁력을 지닌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미래모빌리티 기업들이 대구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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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전문기업 ‘하이박’ 대구에 제조시설 500억 투자

기사등록 2024/08/13 14:39:09 최초수정 2024/08/13 16: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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