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접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민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생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서울시민대학이 '2024년 2학기 교육과정'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구종원)은 다음 달 10일부터 12월9일까지 서울시민대학 2학기 교육과정 192개 강좌를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민대학은 중부권, 동남권, 모두의학교 캠퍼스 등 3개 학습장에서 연간 4학기로 운영된다. 올해 교육과정은 특별학기(2~3월), 1학기(4~6월), 계절학기(7~8월), 2학기(9~12월)로 나뉘어 진행된다.
2학기에는 인문교양 분야는 물론 디지털 문해력, 창의력, 창업가 정신 등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강좌가 마련됐다.
중부권 캠퍼스(종로구 송월길 52)는 서울의 역사를 재해와 환경변화를 통해 재해석하는 강좌, 미래 사회 변화 예측을 통한 경제와 직업 전망에 대한 심도 있는 강좌,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미디어 창작캠프, 이색 직업인 '티 블렌더'와 함께 다양한 재료를 섞어 나만의 차를 만들어보는 체험 강좌 등을 연다.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는 네덜란드 합리주의 철학자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탐구하는 강좌, 몸으로 직접 인공지능과 코딩을 체험하는 강좌, 다빈치, 피카소,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들의 창의적 사고 방식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강좌, 크라우드펀딩 실전 노하우를 통해 나만의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강좌 등을 마련한다.
모두의학교 캠퍼스(금천구 남부순환로 128길 42)는 영화, 광고, 팝송 등 친숙한 대중문화에서 활용된 영미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강좌, 온라인 구독경제와 생성형 AI 등 스마트 미디어 활용법을 배우는 강좌, 미래 사회 뉴미디어와 관련된 흥미로운 현상들을 탐구하는 강좌, 인생정리 툴킷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강좌 등을 연다.
'중장년 맞춤형 경제교실'이 본격 운영된다. 중장년 맞춤 경제 특강과 중장년 맞춤 재무 상담이 이뤄진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장년(40~64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강부터 상담까지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중장년 맞춤 경제 특강'은 자산관리, 투자, 세금을 주제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다룬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36개 강좌가 서울시민대학 3개 캠퍼스와 실시간 온라인(Zoom)에서 열린다.
'중장년 맞춤 재무상담'은 재무 설계를 돕는 맞춤형 개인 상담으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시민대학 2학기 교육과정 1차 개강은 다음달 10일, 2차 개강은 11월5일로 예정돼 있다.
1차 수강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2차 수강신청은 10월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김종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본부장은 "시민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문교양 강좌는 물론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강좌를 준비했다"며 "2학기 교육과정을 통해 서울시민대학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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