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스터 성지’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서 개최
총 39개 갤러리 참가… 이희문·드레그퀸 ‘퍼포먼스’ 라인업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9월4일 대형 아트페어 '키아프리즈'에 앞서 '미술시장 미리보기(preview)’로 주목 받고 있는 '더 프리뷰 성수 with 신한카드'가 8월31일 개막한다.
오는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9월3일까지 ‘힙스터 성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4월에 하던 행사를 8월 말로 옮겨 프리즈 서울, 키아프 서울, 비엔날레 등 굵직한 미술행사가 대거 예정된 하반기 미술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최 시기를 옮기면서 참가 갤러리의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갤러리를 선별해 초청하는 방식으로 기획 의도에 맞는 전시를 구성해온 '더프리뷰 성수'는 올해 파격적인 부스 레이아웃을 선보이며 갤러리 참가 규모를 줄이는 대신 새로운 이름들을 초대했다.
신규 갤러리 12곳이 참가를 확정, 총 39개의 갤러리가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내일의 스타'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
초보 컬렉터를 타깃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신생 아트페어 '더 프리뷰 성수'는 3회 만에 미술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은 이 시기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컬렉터, 미술계 인사, VIP를 대상으로 한국 신진 갤러리와 작가들의 활동을 적극 알리고 이들의 해외 진출에 다리를 놓겠다는 포부다.
'더프리뷰 성수' 총 39개 갤러리 참가…'내일의 스타' 먼저 공개
1회 '더프리뷰 한남'부터 꾸준히 함께해 온 ‘더프리뷰’의 인기 화랑들인 디스위켄드룸, 옵스큐라, 오브제후드, 어컴퍼니에 더해 지갤러리, OKNP, 도잉아트, 에디트 프로젝트, 갤러리 소소 등 국내 메이저 아트페어를 통해 기성 미술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갤러리들이 다수 합류했다.
또한 WWNN, 샤워, 상히읗, 피에스 센터, 포켓테일즈, 파이프 갤러리 등 그간 아트페어 씬 바깥에서 독자적으로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여 온 신생 독립 공간들의 참여로 신선함을 더한다.
'더프리뷰 성수'는 첫해부터 기업의 ESG 경영과 궤를 함께하며 ‘함성- 함께 성장’을 모토로 서로 연결되고, 영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페어를 지향해 왔다. 올해도 선후배 갤러리, 기성 미술계와의 네트워킹 장을 마련해 신진 갤러리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젊은 미술애호가층 타깃 부대 행사 풍성…광주비엔날레 홍보관 참여
30개국 7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홍보관은 '판소리, 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예고편 격인 '판소리로부터 배우다' (Learning from Pansori) 비디오 에세이를 대형 커브드 스크린과 입체 시스템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별전 ‘스포트라이트(Spotlight)’는 참가 갤러리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가 8인의 설치 작업을 소개한다.
또한 '더프리뷰 성수'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퍼포먼스’도 최강의 라인업으로 관객을 만난다.
올해는 특히 한국무용, 판소리 등 전통을 기반으로 동시대적 감각을 장착한 퍼포머들이 중심을 이룬다. 민요 크로스오버의 선구자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온 이희문이 판소리 형식의 토크를 진행하고, 드래그 퀸 퍼포머이자 LGBTQ 예술가인 ‘모어(모지민)’의 퍼포먼스도 열린다.
이외에도 차세대 한국무용 스타인 김현우와 변창준의 전통 한국무용이 무대에 오르고, 힙합 댄스 기반의 스트릿 댄스팀이 활력 넘치는 퍼포먼스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두를 위한 열린 아트페어를 표방하느 '더프리뷰 성수'는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출품작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입장권은 2만5000원. 신한카드 고객은 신한카드 전용 앱 올댓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리뉴얼한 올댓 ART+관에서 더프리뷰 성수에 참가한 작품이 공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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