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전문 기업 씨아이에스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씨아이에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1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5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급격히 늘어난 수주 물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3공장 신규 준공과 4·5 임차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등 생산능력(CAPA)이 확대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달 대구 달성군에 6공장(달성사업장)을 신규 건설하는 등 생산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6공장은 토지 면적 약 3만7206㎡(1만1255평)에 조립장 면적 약 2만2555㎡(6823평)으로, 기존 보유 중이던 1·2·3공장을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수주 물량 증가와 향후 이차전지 시장의 회복·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씨아이에스는 이차전지 시장의 캐즘(일시적 성장 둔화)에도 현재의 수주물량 대응, 향후 시장 확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6공장 가동을 통해 시장 수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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