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산업금융리스, 이달 만기 사모채권 원리금 상환 못해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에서 국유자본이 참여하고 있는 금융리스사가 최근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에 처하면서 여신업계로 리스크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외교소식통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여신금융회사인 상하이산업금융리스(SIFL)는 이달 3일(실제 지급일은 5일)이 상환일인 3년 만기 금리 7.0%의 사모채권 원리금 약 4억 위안(약 764억원)을 제때 상환하지 못했다.
SIFL은 지난달 26∼31일 채권자들과 원리금 만기 연장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투자자 중 한 곳인 구이저우성 첸시난저우의 국유기업인 진저우전력그룹이 연장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을 발행해 끌어모은 자금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금융리스사의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리스사로까지 금융리스크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IFL의 경우 상하이 국유자산인 상하이실업그룹 자회사가 단일 최대주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개최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등을 통해 부동산과 금융권 등의 리스크를 막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중국 내 한 외교소식통은 "1차적으로는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발생한 리스크가 리스사까지 전이된 것은 (위험 수위가)한 단계 올라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리스사의 디폴트는 첫 사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2일 외교소식통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여신금융회사인 상하이산업금융리스(SIFL)는 이달 3일(실제 지급일은 5일)이 상환일인 3년 만기 금리 7.0%의 사모채권 원리금 약 4억 위안(약 764억원)을 제때 상환하지 못했다.
SIFL은 지난달 26∼31일 채권자들과 원리금 만기 연장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투자자 중 한 곳인 구이저우성 첸시난저우의 국유기업인 진저우전력그룹이 연장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을 발행해 끌어모은 자금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금융리스사의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리스사로까지 금융리스크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IFL의 경우 상하이 국유자산인 상하이실업그룹 자회사가 단일 최대주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개최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등을 통해 부동산과 금융권 등의 리스크를 막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중국 내 한 외교소식통은 "1차적으로는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발생한 리스크가 리스사까지 전이된 것은 (위험 수위가)한 단계 올라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리스사의 디폴트는 첫 사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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