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 폴리시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해 축사
"AI·데이터 처리 기준 구체화해 나갈 예정" 강조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8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된 'Seoul AI Policy Conference 2024'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올 연말까지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 모델, AI 투명성 확보 안내서를 마련한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된 '서울 AI 폴리시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해 축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서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며, 이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해결하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행사 첫날에는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최경진 인공지능법학회 회장,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 축사에 이어 'AI 정렬의 프런티어 이슈'를 주제로 오픈AI의 제이슨 권 최고전략임원(CSO)과의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고학수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AI가 우리 삶에 유익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의 긍정적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은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거버넌스와 규율 체계가 필요하고, 궁극적으로 AI 기술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축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AI 리스크를 관리·규율하기 위한 논의가 점차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신기술과 낡은 법제도 간의 간극이 심화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사회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AI를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와 갈등 요인을 관리하고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위가 혁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원칙 기반의 규율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비정형데이터 가명처리 기준에 이어, 합성데이터 생성 참조모델,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연말까지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 모델, AI 투명성 확보 안내서를 마련해 AI·데이터 처리 기준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러한 기준 마련 운용 과정에서 법제정비 수요가 축적·공론화되면, 개인정보보호법을 AI 시대에 맞게 정비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된 '서울 AI 폴리시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해 축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서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며, 이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해결하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행사 첫날에는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최경진 인공지능법학회 회장,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 축사에 이어 'AI 정렬의 프런티어 이슈'를 주제로 오픈AI의 제이슨 권 최고전략임원(CSO)과의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고학수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AI가 우리 삶에 유익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의 긍정적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은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거버넌스와 규율 체계가 필요하고, 궁극적으로 AI 기술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축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AI 리스크를 관리·규율하기 위한 논의가 점차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신기술과 낡은 법제도 간의 간극이 심화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사회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AI를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와 갈등 요인을 관리하고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위가 혁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원칙 기반의 규율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비정형데이터 가명처리 기준에 이어, 합성데이터 생성 참조모델,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연말까지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 모델, AI 투명성 확보 안내서를 마련해 AI·데이터 처리 기준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러한 기준 마련 운용 과정에서 법제정비 수요가 축적·공론화되면, 개인정보보호법을 AI 시대에 맞게 정비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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