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경험 공예 업체 1.4% 불과" 문체부, 첫 '해외 진출 컨설팅 사업' 추진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예 해외 진출 컨설팅 사업'을 추진, 30개사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공예업체의 수출역량 강화와 판로개척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공예특화형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선정된 사업체에는 해외인증, 국제물류·통관, 통·번역, 수출 계약서 작성 등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업체별 애로사항을 밀착형으로 해소한다. 현지 유통망 입점과 마케팅 등을 개별 업체의 특성과 선호를 고려한 1:1 맞춤형으로 컨설팅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공예가와 사업체를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업체를 초청해 성공 비법을 공유하고, 수출용어와 단계 등 기초 무역 교육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공예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공모는 수출 거래나 해외 박람회 참가 경험이 있거나 참가할 예정인 공예사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업체는 공예품 제작 경력과 해외 진출 여부, 거래 이력 등을 확인해 최종 선정한다. 지원 마감은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2년 공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복잡한 수출 절차와 판로 개척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출 경험이 있는 공예업체는 1.4%에 불과하다"며 "한국공예품이 백화점과 편집숍, 온라인 쇼핑몰 등 해외 유통망에 안착하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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