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미시간대, 지난 1~5일 유권자 1001명 대상 설문
"월간 조사서 민주당 후보가 처음으로 트럼프 앞서"
경제상황 호전·중국과의 무역 관련은 트럼프 우위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제 문제 해결 능력과 관련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신뢰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년간 이뤄진 경제 문제 관련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해리스와 트럼프 양자 중 누가 더 경제를 잘 다룰 것이라 믿는가'란 질문에 응답자 42%는 해리스 부통령을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이들은 41%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1%p(포인트) 뒤졌다.
같은 질문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41%)과 동일했으나,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35%)에 비해 7%p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40~43%)은 바이든 대통령(31~37%)에 확실한 우위를 보여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으며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민주당 주자로 지지했고, 이후 민주당원들은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년간 이뤄진 경제 문제 관련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해리스와 트럼프 양자 중 누가 더 경제를 잘 다룰 것이라 믿는가'란 질문에 응답자 42%는 해리스 부통령을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이들은 41%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1%p(포인트) 뒤졌다.
같은 질문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41%)과 동일했으나,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35%)에 비해 7%p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40~43%)은 바이든 대통령(31~37%)에 확실한 우위를 보여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으며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민주당 주자로 지지했고, 이후 민주당원들은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FT는 "약 1년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정서를 추적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결과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제에서 트럼프를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첫 월간 여론조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경선에서 물러난 후 유권자의 감정이 급격히 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통령이 될 경우 경제 상황을 "훨씬" 또는 "어느 정도" 좋게 만들 후보에 대해선, 유권자 42%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같은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한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또 무역 등 거시적인 경제 문제에 대해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좋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의 무역 이슈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유권자 4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39%는 해리스 부통령을 꼽았다.
이에 대해 에릭 고든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 교수는 "여론 조사는 이전에 불안했던 민주당원들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유권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큰 정책 문제는 그다음에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의 걱정은 끝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FT와 미시간로스 경영대학원이 민주당 전락가 글로벌 스트래티지 그룹(Global Strategy Group) 및 공화당 여론 조사 기업 노스 스타 오피티언 리서치(North Star Opinion Research)와 함께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오차 범위는 ±3.1%p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그러면서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경선에서 물러난 후 유권자의 감정이 급격히 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통령이 될 경우 경제 상황을 "훨씬" 또는 "어느 정도" 좋게 만들 후보에 대해선, 유권자 42%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같은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한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또 무역 등 거시적인 경제 문제에 대해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좋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의 무역 이슈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유권자 4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39%는 해리스 부통령을 꼽았다.
이에 대해 에릭 고든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 교수는 "여론 조사는 이전에 불안했던 민주당원들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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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부분 유권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큰 정책 문제는 그다음에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의 걱정은 끝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FT와 미시간로스 경영대학원이 민주당 전락가 글로벌 스트래티지 그룹(Global Strategy Group) 및 공화당 여론 조사 기업 노스 스타 오피티언 리서치(North Star Opinion Research)와 함께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오차 범위는 ±3.1%p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