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트럼프, 시진핑·푸틴 칭송 문제 될 것 없어"[2024美대선]

기사등록 2024/08/12 01:46:30

최종수정 2024/08/12 05:52:52

"외교적인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면 잘못된 것 아냐"

[웨이트 파크=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은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같은 스트롱맨(철권통치자, 독재자)을 친송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밴스 상원의원이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주의 한 식당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4.08.12.
[웨이트 파크=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은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같은 스트롱맨(철권통치자, 독재자)을 친송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밴스 상원의원이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주의 한 식당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4.08.1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같은 스트롱맨(철권통치자, 독재자)을 칭송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각)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방영된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지도자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한다"며 "만약에 그것이 외교적인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면 그들을 칭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고 당신의 말을 신뢰한다면 나쁠 것이 없다"며 "카멀라 해리스를 비롯해 민주당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도널드 트럼프를 공격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 일부 의원들로부터 권위주의적 지도자에 지나치게 우호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유세에서 자신이 유세 도중 피격을 받은 후 시 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시 주석에 대해 훌륭한 사람(brilliant man)이다. 철권으로 14억 명의 사람들을 통제한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그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똑똑하고 터프한"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자신이 재임하던 시절 이들과 "매우 잘 지냈다"고 자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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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트럼프, 시진핑·푸틴 칭송 문제 될 것 없어"[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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