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 예방 방제 장비 지원
지속 모니터링·신속 상황 전파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해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지난 8일 경북 연안(경북 포항시 호미곶 북단~울진군 북면)에 고수온 주의보를 확대 발표했다. 동해 전 연안은 지난 5일부터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고수온 특보는 수온 25℃ 도달 때 예비특보, 28℃ 도달 예측 때 주의보, 28℃ 이상 3일 지속 때 경보를 발표한다.
포항시는 계속되는 폭염과 동해 연안으로의 유입되는 해수의 수온 상승으로 고수온 주의보와 경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양식업 등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 지도 점검에 나서고 있다.
현재 지역 내 양식장은 93개(육상 양식 40·가두리 16·축제식 7·연승식 30개)에 물고기는 1406만 마리(강도다리 1203·넙치 57·조피볼락 111·방어 등 35만 마리)다.
포항시는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18억원을 들여 액화 산소 821t, 순환 펌프 797대, 면역 증강제 8t, 혼합 백신 17ℓ, 히트 펌프 63대 등 방제 장비를 지원한다.
또 조기 예찰·예보와 신속한 상황 전파, 지속적인 모니터링, 민·관 협업 대응 체계를 구축해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수산 자원 보호와 어업인 피해 예방을 위해 방제 장비 예산 등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며 “어업인도 개인 방제 장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스스로 피해 예방 활동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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