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 여름 코로나19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의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에 대비해 지난달 23일 16개 구·군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해줄 것을 시내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에 요청했다.
폭염에 따른 냉방시설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는 또 지난 6월24일부터 유행 주의보가 발령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 주의 포스터와 관련 자료를 16개 구·군에 제공해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에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에게 호흡기 감염병 환자 관리 방안을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주요 증상이 호전된 뒤 24시간 경과 시까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경우 급성기 증상이 없을 때까지 가급적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할 것을 시는 권고하고 있다.
시는 향후 호흡기 감염병 환자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확산세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라며, "시민들께서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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