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수원FC 2-1로 잡고 7경기 무승 탈출
인천은 무고사 극장골 힘입어 제주 1-0 격파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대구FC를 잡으면서 김판곤 체제 첫 승을 거뒀다.
울산은 1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2주일가량 휴식기를 가졌던 K리그1이 재개됐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리그 2연패를 이끈 홍명보 전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떠난 뒤 제12대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도장 깨기를 한다는 각오로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기자회견 당시 각오한 김 감독은 자신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승점 45가 된 울산은 3위로 도약했다.
박창현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는 휴식기 이전까지 7경기 무승(4무 3패)에 허덕인 데 이어 이번 울산 원정에서도 무득점 침묵 속에 패배했다.
특히 대구는 울산에 맞서 이날 패배까지 11경기 무승(2무 8패)에 빠지게 됐다.
승점 24(24득점) 대구는 수원FC를 잡은 승점 동률 대전하나시티즌(26득점)에 다득점에서 밀려 11위로 추락했다.
팽팽한 신경전 속에 울산이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29분 윤일록이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상단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울산이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30분 고승범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때 볼이 골문을 지키던 고명석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대구는 후반 30분 박재현에게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울산은 후반 32분 김민준이 높은 위치로 침투한 데 이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자세를 낮춘 오승훈 선방에 가로막혔고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울산이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30분 고승범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때 볼이 골문을 지키던 고명석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대구는 후반 30분 박재현에게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울산은 후반 32분 김민준이 높은 위치로 침투한 데 이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자세를 낮춘 오승훈 선방에 가로막혔고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오후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선 대전이 수원FC를 2-1로 격파했다.
올 시즌 최하위로 추락한 대전은 황선홍 감독 선임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폭적인 투자로 전력을 강화했다.
신입생 중 켈빈, 김현욱, 밥신, 마사, 김민우, 이상민, 김문환 등이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수원FC를 잡고 7경기 무승(3무 4패)에서 탈출했다.
대전은 승점 24(26득점)가 되면서 승점 동률 대구(24득점)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10위로 도약했다.
김은중 감독 지휘 아래 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수원FC는 지난 경기 광주FC(0-1 패)에 무릎을 꿇은 뒤 대전에도 잡히면서 연패에 빠졌다.
안데르손, 지동원, 윤빛가람, 정승원 등이 출전한 가운데 페널티킥(PK) 선제 실점과 동점골로 울고 웃은 끝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패배했다.
승점 41 수원FC는 5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전반 11분 김태한 핸드볼 파울로 얻은 PK를 마사가 득점하면서 앞서갔다.
수원FC는 전반 43분 마사에게 얻은 PK에서 정승원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후반 6분 김승대 크로스에 이은 마사 멀티골로 다시 리드를 잡은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휴식기 동안 최영근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인천은 하위권 탈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귀중한 승점을 확보했다.
선발로 출전했던 무고사가 체력적으로 흔들리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은 승점 28로 9위에 위치했다.
김학범 감독의 제주는 인천 상대 2연승(1-0 승·1-0 승)을 3연승으로 늘리려 했지만 오히려 마침표를 찍었다.
하프타임 이후 남태희, 유리 조나탄, 갈레고를 투입해 고삐를 당겼지만 종료 직전 실점을 막지 못했다.
제주는 승점 33으로 8위에 머물렀다.
인천은 후반 47분 스로인부터 시작한 공격에서 무고사가 침착한 슈팅으로 터뜨린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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