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조관우가 12년 전 피습 사건 전말을 공개한다.
조관우는 9일 MBN '가보자GO' 시즌2 선공개 영상에서 "당시 두 아들을 키우면서 미안한 부분이 많았다.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날도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고 걷다가 '괴롭다. 이렇게 살면 뭐 하나. 그냥 죽고 싶다'고 했는데, 갑자기 '그럼 형 죽으세요'라며 소주병으로 내 목을 찔렀다"고 회상했다.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그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조관우는 "팬이다"라고 답했다. "사고 후 지인 역시 놀라 '자신이 미쳤나보다'면서 119를 불렀다. 다행히 동맥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유리 파편으로 인해 수술 시간이 조금 길었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팬이 너무 좋아하니까 (현실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충동적으로 그랬나 보다"라고 추측했다. 조관우는 "정신이 들고 경찰서에서 연락 왔는데, 그 친구는 잘못 없으니 '풀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10일 오후 8시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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