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9일 전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엔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선행해 반등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93.85 포인트, 0.56% 올라간 3만5025.00으로 폐장했다.
매수 안도감에 오전장 일시 지수가 800 포인트 이상 치솟았지만 오후장 들어 사흘 연휴를 앞두고 지분조정 매도와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좁혔다.
뉴욕 증시에선 다우존스 지수가 급등하고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감소하고 시장 예상도 밑돌았다.
7월 고용통계를 계기로 확산한 미국 경기후퇴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하면서 뉴욕 증시를 자극한 흐름이 도쿄 증시에도 이어졌다.
TOPIX는 전일보다 21.60 포인트, 0.88% 반등한 2483.30으로 거래를 끝냈다.
JPX 프라임 150은 전일에 비해 6.76 포인트, 0.61% 상승한 1115.12로 장을 마쳤다.
도쿄 증시 프라임 구성종목 가운데 1225개가 오르고 392개는 내렸으며 보합이 29개다.
해외자금이 유입한 소프트뱅크 그룹(SBG), 리쿠르트, 트렌도가 급등했다. 도쿄 일렉트론, 후지쿠라, 이토츄, 히타치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넥슨, 시세이도는 급락했다. 다이킨, 반다이남 HD, 파스토리, 미쓰비시 전기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도쿄 프라임 증시 거래액은 6조3348억엔(약 58조7521억원), 거래량 경우 25억4744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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