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이재명 86.97% 1위…최고위 김민석·정봉주·한준호 순
최고위원, 2위와 7위 3%p 차이 '치열'…27만 경기 당원 표심 '분수령'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번 주말 경기 및 대전·세종 순회경선 결과에 따라 차기 지도부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10일 경기, 11일은 대전·세종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를 열고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를 진행한다.
지난달 20일부터 17개 중 13개 시·도당 권리당원 온라인투표가 진행된 결과, 현재까지 당대표 경선 누적 득표율은 전 당대표인 이재명 후보가 86.97%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연일 '일극체제'에 쓴소리를 내고 있는 김두관 후보는 11.49%, 청년 색채를 강조 중인 김지수 후보는 1.55%를 기록 중이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누적 득표율 순위는 1위 김민석(17.58%), 2위 정봉주(15.61%), 3위 한준호(13.81%), 4위 전현희(12.59%), 5위 민형배(12.31%), 6위 김병주(11.82%), 7위 이언주(11.17%), 8위 강선우(5.12%) 순이다. 8명 중 2위와 7위의 격차가 3.02%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권리당원 수가 27만명에 달하는 경기 지역 경선은 순위 변동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경기도 지역구 의원인 김병주·이언주·한준호(기호 순) 후보 등이 '안방'에서 득표율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오는 17일 서울시당 선거를 끝으로 17개 시·도당 순회경선이 마무리된다. 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은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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