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성환, 안양시 홍보대사로 위촉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성환 씨가 경기 안양시의 시정 등을 홍보하게 됐다. 안양시는 9일 김 씨를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위촉식에는 시정홍보위원, SNS 시민기자,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1950년생인 김 씨는 1970년 T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대추나무사랑걸렸네’, ‘파랑새는 있다.’, ‘토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는 등 45년 넘게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제19~20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1994년 ‘마지막 여자’를 발표하며 가수로도 데뷔했다. 2014년 발표한 ‘묻지 마세요’가 506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초에도 신곡 ‘약장수’와 ‘거시기’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의 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걷기조차 힘든 노인들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위촉패를 받은 김 씨는 “날로 발전하는 안양시를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 뜨거운 날씨처럼 열정을 가지고 안양을 넘어 전 국민에게 희망을 전해드리는 홍보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배우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수로도 재능을 뽐내고 계신 김성환 홍보대사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안양시를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서달라”고 청했다.

한편 김 씨는 2026년 8월8일까지 2년간 안양시의 주요 행사, SNS를 통한 홍보활동 등 안양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각종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아울러 안양시는 이번 위촉으로 가수 박세욱 등 2명의 홍보대사를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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