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의 예술적 경고 'LIMIT 1.5도'…대구서 전시회

기사등록 2024/08/09 14:43:38

12일부터 9월21일, 대구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

[대구=뉴시스] LIMIT 1.5도 전시 조정현 작가 'Zero Island'.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4.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LIMIT 1.5도 전시 조정현 작가 'Zero Island'.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4.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지구 온도 상승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대구 북구에서 열린다.

9일 행복북구문화재단에 따르면 기획전시 'LIMIT 1.5도'가 12일부터 9월21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개최된다.

우리는 폭염, 폭우, 짧아진 봄과 가을 등 다양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으나 이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LIMIT 1.5도는 현시대의 기후 위기를 주제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예술적 시각으로 표현해 관람객에게 경각심을 깨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2015년 파리 협정에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1.5도 이상 상승할 경우 극한 기후 현상이 증가해 인간과 생태계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해서다.

전시는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을 경고하고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구지은, 민주, 임지혜, 조정현 등 4명의 작가는 각자의 시선으로 본 기후변화의 현실과 이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탐구한다. 

구지은 작가는 기후변화로 인해 생업과 공동체가 변모한 아바이마을을 주제로 작업했다. 민주 작가는 금호강을 따라 존재하는 습지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임지혜 작가는 아름다운 자연의 찰나를 배경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불안한 감각을 표현했다. 조정현 작가는 인류세 이후의 미래모습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인류의 공통 과제를 앞당기는데 기여하는 신재생에너지기업 소울에너지와 협업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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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의 예술적 경고 'LIMIT 1.5도'…대구서 전시회

기사등록 2024/08/09 14:43: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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