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면·복권 확정되면 당 차원 입장 다시 있을 것"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번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9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8·15 광복절 사면·복권에 김 전 지사가 포함돼 있다면 환영할만한 사안"이라며 "실제 김 전 지사 등의 사면이 확정되면 그때 당 차원 입장이 다시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그러나 다만 국정농단 세력이 다수 포함된 것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올해 1년2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윤선 전 청와대 전 정무수석 또한 김 전 지사와 함께 이번 특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1년 8개월 전 특사로 사면은 됐지만 복권은 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이번 광복절 특사로 복권까지 이뤄지면 피선거권이 회복된다. 김 전 지사는 친문재인 진영의 대표 정치인으로, '이재명 민주당' 체제가 공고한 가운데 비명계 구심점으로 꼽혀 차기 대권주자로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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