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수립 이란 앞질러…통보 없이 공격할 수도"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확전 우려 속에서 헤즈볼라가 이란보다 먼저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7일(현지시각) 관련 정보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란의 의도가 어떤지와는 무관하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헤즈볼라가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과 관련해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이란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는 게 CNN의 설명이다. 향후 며칠 이내 이스라엘 공격을 모색 중이라는 것이다.
반면 이란은 아직 대응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보인다. CNN은 미국 군사 당국자를 인용, 이란이 일부 계획을 수립했지만 아직 계획 전체를 짜지는 못했다며 미국이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헤즈볼라는 거의 통보하지 않은 상태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라며 이란의 경우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는 않으리라고 했다. 양측의 향후 행보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 격인 고위 간부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한 바 있다. 이란에서는 하마스 수장이 암살당했다.
이후 헤즈볼라와 이란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복수를 천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달 초 이란,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 반군이 연합 공격에 나서리라고 관측했지만, 아직 본격 보복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현재로서는 유대교 명절인 12~13일께 보복이 시작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날 이란 일부 매체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고지도자에게 '대응 자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중동에서의 확전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동 국가 카운터파트와 통화 등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가자 지구 휴전을 위한 협상 노력도 지속 중이다.
미국은 이와 함께 이란과 헤즈볼라, 하마스 등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비해 역내에 전투기 등 자산을 추가 배치하기도 했다. 다만 일련의 역내 사건에 관해 이스라엘과 감정이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NN은 7일(현지시각) 관련 정보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란의 의도가 어떤지와는 무관하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헤즈볼라가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과 관련해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이란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는 게 CNN의 설명이다. 향후 며칠 이내 이스라엘 공격을 모색 중이라는 것이다.
반면 이란은 아직 대응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보인다. CNN은 미국 군사 당국자를 인용, 이란이 일부 계획을 수립했지만 아직 계획 전체를 짜지는 못했다며 미국이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헤즈볼라는 거의 통보하지 않은 상태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라며 이란의 경우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는 않으리라고 했다. 양측의 향후 행보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 격인 고위 간부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한 바 있다. 이란에서는 하마스 수장이 암살당했다.
이후 헤즈볼라와 이란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복수를 천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달 초 이란,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 반군이 연합 공격에 나서리라고 관측했지만, 아직 본격 보복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현재로서는 유대교 명절인 12~13일께 보복이 시작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날 이란 일부 매체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고지도자에게 '대응 자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중동에서의 확전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동 국가 카운터파트와 통화 등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가자 지구 휴전을 위한 협상 노력도 지속 중이다.
미국은 이와 함께 이란과 헤즈볼라, 하마스 등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비해 역내에 전투기 등 자산을 추가 배치하기도 했다. 다만 일련의 역내 사건에 관해 이스라엘과 감정이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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