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통신위성 '천리안 3호', 2027년 스페이스X 로켓으로 발사

기사등록 2024/08/08 12:00:00

최종수정 2024/08/08 13:44:54

우주청·항우연, 스페이스X와 천리안 3호 발사용역 계약 체결

천리안 3호, 재난 대비·공공 위성통신서비스 등 임무 수행 예정

지구 궤도를 도는 천리안위성 2호 상상도. (사진=항우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구 궤도를 도는 천리안위성 2호 상상도. (사진=항우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재난·안전 대응 공공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발 중인 '천리안위성 3호'가 오는 2027년 미국의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발사체를 타고 우주로 향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위성 3호)의 발사를 위해 7일 스페이스X와 발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3호는 지난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의 통신임무를 승계하고, 재난·재해 대비와 공공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7년 하반기 발사 예정이다. 발사 후에는 적도 상공 동경 128.2도에 위치해 통신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홍수 등 수재해 감시정보의 안정적 확보, 통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지상망 붕괴 지역에 대한 긴급통신 지원, 해양경찰의 해양 안전 및 주권 수호 활동, 항공기 안전 운항 지원 등의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3호는 천리안위성 1·2호 개발로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정지궤도 통신위성의 독자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수요 대응 및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을 통해 정지궤도 위성의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재난·안전 대응 공공 위성통신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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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통신위성 '천리안 3호', 2027년 스페이스X 로켓으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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