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운동선수들의 화려한 손톱이 경기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포스트는 선수들의 손톱 관리(네일 아트)가 경기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4 파리올림픽엔 각양각색의 손톱을 가진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왔다. 이번 올림픽 여자 육상 100m 은메달 샤캐리 리처드슨과 남자 육상 100m 금메달 노아 라일스, 루마니아 탁구 선수 버나데트 소치 등 선수들의 화려한 손톱이 눈길을 끌었다.
파리올림픽 선수촌 인근엔 선수들이 무료로 관리받을 수 있는 미용실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선 손톱 관리(네일 아트)는 물론 머리 손질과 얼굴 관리 등이 선수들에게 제공된다.
미국 대표팀의 카누 선수 에비 라이프파르트는 이곳에 방문해 매니큐어를 받는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틱톡에 게시했다.
선수들의 화려하고 긴 손톱이 종종 경기에 방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전문가는 오히려 경기 성과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영국 스포츠 연구소의 심리학 책임자 다니엘 애덤스 노렌버그 박사는 영국 더 가디언에 "손톱을 관리하는 게 운동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했다.
여성 미용·건강 관련 잡지 편집자 이사벨 네벳은 더 가디언에 "손톱 관리를 받은 후 더 강력해진 기분은 모든 여성 피트니스 팬이 공감할 것"이라며 "새로운 운동화를 신은 후 헬스장에 가서 조금 더 빨리 달리는 경험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손톱 관리는) 바로 그런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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