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인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과 또다시 갈등을 빚었다.
지난 6일 MBN 예능물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네 쌍의 부부들이 이혼을 결심한 충격 사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혜정은 고민환에게 "정말로 머리 검은 짐승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민환은 "그게 어디다가 하는 소리야?"라며 화를 낸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도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
이혜정은 과거 방송에서 남편의 외도로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고민환은 결혼 생활 중 총 2번 바람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변호사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와 아내 명현숙은 집에서 마주앉아 불만을 털어놨다.
할리는 "시끄럽다"며 아내의 말을 막았다. 이에 명현숙은 "아니, 얘기를 좀 들어보라고"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할리는 "그때 이혼하자고 하지"라고 말했다.
축구선수 출신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은 '고부갈등'을 털어놨다. 명서현은 "시집살이가 심하니까"라고 운을 뗀 뒤 "제가 그렇게 싫으세요. 어머님"이라며 싸늘한 눈빛을 드러낸다.
정대세는 눈물을 쏟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명서현은 그런 남편을 향해 "내가 벽보고 얘기하는 것 같잖아"라며 울먹였다.
전 야구선수 최준석은 아내 어효인과 경제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최준석이 아내에게 "벌어야 될 거 아니야"라며 짜증내자 어효인은 "나는 놀아"라고 답했다. 최준석은 다시 "그만하라고. 그만해"라고 말했다. 어효인은 "가상으로라도 이혼을 해. 하고도 변화가 없으면 진짜 (이혼)해"라고 받아쳤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가상 이혼' 포맷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파일럿 종영 후 정규 편성됐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