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참여 특별 합동점검
시설안전 및 온열질환 예방조치 점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6일 사장 등 경영진이 모두 참여해 어린이공원에 대한 특별 합동점검을 벌였다.
지난 5월 화성시 송산동 소재 모 어린이공원 미끄럼틀에 가위가 꽂히는 사건이 발생, 사건이 '테러논란'으로까지 번지면서 곤욕을 치렀던 화성도시공사가 안전점검 강화 차원에서 기획한 특별 점검이다.
점검 대상은 HU공사가 운영중인 공원 내 물놀이장으로, 김근영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이날 물놀이장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충분한 조치가 취해졌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살폈다.
김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시설의 안전상태와 함께 물놀이장 운영시 안전요원의 업무와 역할, 이용객 밀집 시간대 안전 확보 방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수질과 수심 관리 등을 직접 살폈다.
이와 함께 관리 부스에 이동식 에어컨과 응급조치 약품 등이 구비됐는지 여부와 물놀이장 안전요원의 건강관리 상태 등도 챙겼다.
김근영 사장은 “최근 어린이 놀이시설에서의 안전 사고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할 우려가 커 선제적으로 시설 안전점검을 진행했다"며 "수시 순찰과 안전점검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시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화성시 송산동 소재 모 어린이공원 원통형 미끄럼틀 상부에 인근에 사는 10대가 주방용 가위를 꽂아 놓으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성시 놀이터 테러' 논란이 일었다. 경찰 조사 결과, 가위를 꽂은 10대는 테러나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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