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배제 받아들였는데…악의적으로 비난하는 것 아파"
"보수언론 전대 흥행실패 공격…탄핵하려면 참여 절실해"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6일 막말 등 과거 논란이 재점화된 데 대해 "돌을 던지면 서서 맞고 죽으라면 죽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죄 판결을 여전히 사실인양 퍼뜨리고, (제가)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는 것을 재차 삼차 제기하고, 당의 명령을 다 받아들인 저를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많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당대회 온라인당원 누적 득표율 순위가 1위에서 지난 주말 2위로 내려간 데 따른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1대 총선 당시) 무죄로 판결난 성추행 사건으로 컷오프(공천 배제) 당했지만 당의 명령이니 두말하지 않고 따랐다"며 "이번 총선에선 7년 전 유튜브 방송 때문에 공천장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만의 정계 복귀가 무산되고 심장이 찢어졌지만 참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저에게 손가락질하는 동료들을 참을 수 없었다"며 "해도 해도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앞에 포악한 윤석열 정권이 있음을 잊지 말아달라"며 "우리는 윤 정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정권과 보수 언론이 전당대회 흥행 실패 등을 공격하는데 국민들은 전당대회를 보며 당의 전투력을 확인할 것"이라며 "그 열차가 목적보다 빨리 도착하기 위해선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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