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금융기관에 대해 장기국채 보유상황을 매일 보도하라고 지시했다고 공상시보(工商時報)와 이재망(理財網)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 등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주요 금융기관에 이유를 명시하지 않은 채 장기국채의 포지션과 잔액의 변동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경기감속과 불안정한 증시를 배경으로 중국에선 안전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중국채에 대한 수요는 올들어 급증하면서 이율이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중국 30년채 이율은 전장보다 4bp(0.04% 포인트) 떨어진 2.2925%를 기록했다.
중국 10년채 이율은 6일 오후 1시27분(한국시간 2시27분) 시점에는 0.02% 내린 2.140%, 30년채는 0.01% 하락한 2.297%로 거래됐다.
9월 기한 30년채 선물 1%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민은행이 국채 매각을 언제 개시할지에 관한 관측이 높아지는 가운데 30년채 선물 보유액은 지난 수개월 사이 급증했다.
중국 10년채와 30년채 이율은 연초 이래 각각 48bp, 52bp 정도 저하했다.
시장 관계자는 국유은행이 5일 거래 종반에 대량으로 10년채를 매각하면서 금리가 올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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