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시즌, 티웨이항공 지분 24.9% 확보…"경영권 장악 가능"
항공업 꾸준히 관심 가진 서준혁 회장, 호텔·리조트와 시너지 기대
대명소노그룹 측 "티웨이항공 경영권에는 관심 없어" 공식 입장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최대주주와의 격차를 5% 미만으로 좁혔다.
항공업은 창업주 고(故) 서홍송 명예회장의 장남 서준혁 회장이 계속 눈독 들여왔던 분야인 만큼 본격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계열사 대명소노시즌은 JKL파트너스의 투자 목적회사인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지분 10%(2153만7898주)를 약 708억5968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을 총 24.9% 보유하게 된다.
최대주주인 예림당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29.74%인 걸 고려하면 지분 차이는 4.84% 포인트에 불과하다. JKL파트너스는 약 1.87% 만을 남겨뒀다.
JKL파트너스의 잔여 지분(1.87%) 추가 확보에 장내 매수까지 이뤄질 경우 대명소노그룹이 최대주주에 등극, 경영권도 장악할 수 있다.
그간 서 회장이 이끄는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레저사업의 확장을 위해 수차례 항공업계 진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장거리 취항에 나선 티웨이항공의 행보에 주목해 호텔·레저사업의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 회장은 2011년 대명엔터프라이즈(현 대명소노시즌) 대표이사에 취임했을 때부터 항공업에 관심을 가졌다.
같은해 티웨이항공이 매물로 나오자 인수협상에 돌입한 것이다. 하지만 협상이 최종 결렬됐고 티웨이항공의 새 주인은 이듬해 예림당으로 결정됐다.
올해 초 예림당이 지분을 확대할 기회를 포기하면서 서 회장은 티웨이항공 지분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 회장이 지난해 대명소노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내 영향력이 커지자 항공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항공업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대명소노그룹은 2019년 대명호텔앤리조트의 사명을 소노호텔앤리조트(현 소노인터내셔널)로 바꾸면서 해외 사업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19년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베트남 송지아리조트의 위탁운영권을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DC의 노르망디호텔을,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의 33시포트호텔뉴욕을 사들였다.
다만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고(故) 서홍송 명예회장이 세운 대명주택을 모태로 1987년 세워졌다.
현재 쏠비치, 오션월드, 비발디파크 등을 운영하며 국내 리조트 업계 1위로 꼽히기도 한다.
올해 4월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종속기업은 약 20개다.
종속그룹의 업종은 호텔운영업부터 건설, 농업, 부동산 개발, 농업 등으로 다양하다.
서 회장은 1980년생으로 2010년 소노인터내셔널의 사내이사로 취임해 등기임원직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엔 소노인터내셔널의 대표이사로 올랐지만 이듬해 사임했다.
현재 대표이사직은 이광수·이병천 대표가 함께 맡고 있다.
창업주 아내이자 서 회장의 어머니인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역시 현재까지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서 창업주의 장녀와 차녀는 서경선 대명건설 대표, 서지영 민기 대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항공업은 창업주 고(故) 서홍송 명예회장의 장남 서준혁 회장이 계속 눈독 들여왔던 분야인 만큼 본격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계열사 대명소노시즌은 JKL파트너스의 투자 목적회사인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지분 10%(2153만7898주)를 약 708억5968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을 총 24.9% 보유하게 된다.
최대주주인 예림당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29.74%인 걸 고려하면 지분 차이는 4.84% 포인트에 불과하다. JKL파트너스는 약 1.87% 만을 남겨뒀다.
JKL파트너스의 잔여 지분(1.87%) 추가 확보에 장내 매수까지 이뤄질 경우 대명소노그룹이 최대주주에 등극, 경영권도 장악할 수 있다.
그간 서 회장이 이끄는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레저사업의 확장을 위해 수차례 항공업계 진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장거리 취항에 나선 티웨이항공의 행보에 주목해 호텔·레저사업의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 회장은 2011년 대명엔터프라이즈(현 대명소노시즌) 대표이사에 취임했을 때부터 항공업에 관심을 가졌다.
같은해 티웨이항공이 매물로 나오자 인수협상에 돌입한 것이다. 하지만 협상이 최종 결렬됐고 티웨이항공의 새 주인은 이듬해 예림당으로 결정됐다.
올해 초 예림당이 지분을 확대할 기회를 포기하면서 서 회장은 티웨이항공 지분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 회장이 지난해 대명소노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내 영향력이 커지자 항공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항공업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대명소노그룹은 2019년 대명호텔앤리조트의 사명을 소노호텔앤리조트(현 소노인터내셔널)로 바꾸면서 해외 사업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19년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베트남 송지아리조트의 위탁운영권을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DC의 노르망디호텔을,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의 33시포트호텔뉴욕을 사들였다.
다만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고(故) 서홍송 명예회장이 세운 대명주택을 모태로 1987년 세워졌다.
현재 쏠비치, 오션월드, 비발디파크 등을 운영하며 국내 리조트 업계 1위로 꼽히기도 한다.
올해 4월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종속기업은 약 20개다.
종속그룹의 업종은 호텔운영업부터 건설, 농업, 부동산 개발, 농업 등으로 다양하다.
서 회장은 1980년생으로 2010년 소노인터내셔널의 사내이사로 취임해 등기임원직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엔 소노인터내셔널의 대표이사로 올랐지만 이듬해 사임했다.
현재 대표이사직은 이광수·이병천 대표가 함께 맡고 있다.
창업주 아내이자 서 회장의 어머니인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역시 현재까지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서 창업주의 장녀와 차녀는 서경선 대명건설 대표, 서지영 민기 대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