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1980년대 초반까지 운영되던 강릉 경포 오리바위 다이빙대를 올해 강릉시가 재설치 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5일 강원 강릉시는 지난 6월 29일 개장한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 다이빙대, 해수풀장 방문객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함과 동시에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경포해수욕장은 그동안 다양한 놀이 시설이 없어 워터파크 등 실내 물놀이시설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시원한 바다에서 스릴 있게 즐길 수 있는 오리바위 다이빙대와 해수풀장을 설치, 피서객 및 시민 모두에게 추억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에는 종합 물놀이시설(폰툰) 125m를 설치했다.
오리바위 다이빙대는 길이를 1m 연장하고, 높이 약 2.4m, 수심 5.8m로 짜릿함을 느끼기 적합한 높이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다이빙을 처음 시도하는 피서객들에게 수영거리와 안전성 확보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여주는 등 경포해수욕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했다.
전년대비 4배 이상의 이용률 증가를 보이며 여름철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해수풀장은 모든 연령대가 짜릿함과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33m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올해 국내 최초 해수욕장 내 해수풀장 야간 개장을 실시하는 등 초열대야 속 관광객과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았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피서객들의 니즈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오리바위 다이빙대, 해수풀장을 피서객 및 시민이 많이 이용하여 더위도 식히고 추억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