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편수 하루 22편에서 10편 수준 축소
광양만권 비즈니스·관광수요 대응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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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 박상수 기자 =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5일 여수공항의 여수-김포 간 운항 노선 증편을 위한 건의서를 국토교통부, 국회, 여수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수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광양만권 경제는 최근 중국의 저가·물량공세와 원재료가격 인상 등 어려운 상황에도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 등 관광특수와 지역 SOC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공항 등 광역 교통망과 관련한 사회간접자본은 여전히 광역시와는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한 교통낙후 지역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여수공항은 지난해까지 취항하던 항공사 일부가 국제선으로 노선을 변경해 여수공항 취항을 철회하고, 재정지원금 부족 등의 사유로 여수공항 취항을 중단하고 있다.
이로인해 과거 하루 평균 22편의 여수공항 취항 항공 운항 편수가 10편 수준으로 대폭 축소돼 공항 이용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더욱이 여수~김포 간 운항편수는 하루 3편에 불과하고, 이 조차도 오전 7시 10분에 1편, 오후 5시~6시 사이에 2편으로 편중돼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이용편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운항 스케줄이라고 여수상의는 지적했다.
여수상의는 "여수·광양국가산단이 입지하고 있는 광양만권의 특성상 비즈니스 활동 지원을 위한 수도권 접근성 향상은 필요하다"면서 "여수공항의 여수~김포 간 운항 노선을 조속히 추가 증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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