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야간체험관광 콘텐츠에 MZ세대 매료
스토리텔링·멀티미디어 결합, 야간 파티 대박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장흥 물축제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 '글로벌 워터월드' 실감형 EDM 야간관광 상품이 MZ 세대를 매료시키며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글로벌 워터월드는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을 맞아 처음 시행한 야간관광 특화사업으로,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매회당 1만 여 명이 몰려 무더운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 콘텐츠는 기존 워터락에서 소규모로 진행된 풀파티에 신세대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와 게임적인 요소인 멀티미디어쇼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ㄷ자 형태의 3면에 3D로 둘러싸인 화려한 미디어 영상쇼와 함께 풀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구 온난화 타파! 치유의 물, 건강의 물, 장수의 물 장흥'이라는 주제를 MZ세대들이 좋아하는 게임형으로 스토리화해 장흥 물 캐릭터인 '온비'에서 시작해 불의 여신과 물의 여신의 싸움, 그 속에서 장흥 보림사의 전설에 기반한 청룡의 등장에 맞춰 물·불쇼와 용수가 관객들을 향해 쏘아지면서 스토리 속에 관객들이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도를 줬다.
여기에 유진스님, 주주, 푸른, 우리, 뮤즈, 배키 등 유명 DJ를 섭외해 신나는 여름밤 EDM 파티를 화려한 조명과 함께 연출해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야간관광상품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한 관광객은 "물의 테마와 게임장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에 압도 당했다"며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여름밤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 스토리화된 3D 영상미에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진행된 DJ 파티가 어우러져 젊은 층에게 특히 큰 인기를 얻었다.
전남관광재단 김영신 대표이사는 "글로벌 워터월드의 성공적인 야간콘텐츠는 전남이 명실상부한 여름축제 도시로 자리매김 했음을 보여줬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관광재단이 시행 중인 전남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은 공모를 통해 고흥, 화순, 장흥, 영암, 영광군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영암군 반딧불이·둥근달 캠핑 축제, 8월 장흥군 글로벌 워터월드 등을 운영, 전남의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문화콘텐츠 등 매력적인 야간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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