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도시는 단순히 건물과 인프라 집합체가 아닌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과 미래가 담긴 생동하는 생명체다.
생명체처럼 도시도 성장과 쇠퇴를 겪는다.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도시 위상과 운명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이제 도시는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발현하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해 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
책 '사랑받는 도시의 선택'(헤이북스)의 저자는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변화를 만들어 낸 세계의 도시들을 연구했다.
저자는 로컬에서 혁신에 성공하며 위기에서 벗어난 도시 사례를 모으고, 변화를 만들어 내는 과정과 그 속의 선택을 분석했다.
혁신을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한 법률과 제도를 개선하며, 고유한 자원과 재원을 바탕으로, 도시 안팎의 사람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사랑받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어떤 선택을 했는지 분석했다.
그 안에 도시 혁신의 필수 요소와 문화예술 활동 핵심 유형을 추출, 이를 적용하기 쉽게 '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로 정리했다.
저자는 도시가 가진 자원, 정체성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 결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해야 도시민도, 이용자도 만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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