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지난달 25일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와 접종을 5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흡혈로 감염되는 3급 감염병이다.
주로 8~11월 사이에 감염자가 발생된다. 감염 시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임상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발작, 목 경직, 경련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시는 일본뇌염에 특화된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접종과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불활성화백신과 생백신 중 선택해 접종받을 수 있다.
일본뇌염 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논,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등 활동 예정인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예방접종은 천안시 위탁의료기관 76개소에서 가능하며,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기 천안 서북구보건소장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매개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유의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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