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장중 4% 안팎 하락세
"전일 하락 따른 반대매매성 매도 수급"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로 개장 직후 2560선까지 곤두박질쳤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4%대 하락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2676.19)보다 92.77포인트(3.47%) 하락한 2583.42를 가리키고 있다. 261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4% 넘게 빠져 25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 3312억원, 145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490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중 4% 가까이 낙폭을 확대했으나 현재는 낙폭을 소폭 줄였다"며 "전 거래일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성 매도 수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보험(-5.71%), 금융업(-4.53%), 증권(-4.09%), 섬유의복(-4.12%), 운수장비(-3.99%), 건설업(-3.96%), 화학(-3.74%), 비금속광물(-3.60%), 운수창고(-3.59%), 서비스업(-3.50%), 기계(-3.43%), 제조업(-3.27%), 음식료업(-3.29%), 전기전자(-3.19%), 의료정밀(-2.89%), 종이목재(-2.83%), 철강금속(-2.35%), 통신업(-2.18%), 의약품(-1.83%) 등이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4.40%)를 비롯해 기아(-3.92%), SK하이닉스(-3.35%), 현대차(-3.07%), KB금융(-3.00%), 삼성바이오로직스(-2.41%), 포스코(POSCO)홀딩스(-2.24%), 셀트리온(-2.22%), LG에너지솔루션(-1.79%) 등이 부진했다.
코스닥도 장중 4% 가까이 빠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779.33)보다 23.21포인트(2.98%) 내린 756.1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92% 하락한 748.76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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