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대회 동메달 이어 2회 연속 메달 도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여자 사브르가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세빈(전남도청),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에서 미국을 45-35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로 역대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첫 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한국은 빠르게 흐름을 가져오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하영에 이어 4-5, 한 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최세빈은 상대 엘리자베스 타타코브스키에게 1점만 허용하고 6점을 뽑아내며 10-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한국의 리드가 계속 이어졌다. 20-15에서 5라운드를 넘겨 받은 전하영은 상대에 한 점도 빼앗기지 않고 5점을 얻어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윤지수가 8라운드를 40-33으로 마무리했고, 마지막 주자 전하영이 5점을 더 따내 경기를 끝냈다.
한편,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우승했고,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