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무더위 피해 예방'…광주시 쉼터 운영 연장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광주시는 고령자 등 취약계층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1일 까지 무더위 쉼터(경로당) 1356개소의 이용시간을 3시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은 기존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평일·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9시까지이다.

광주시는 7~8월 두 달간 무더위 쉼터 1개소당 냉방비 35만원과 관리비·전기료 등 유지보수비도 일부 지원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고령자 7000여명의 위험 상황을 수시 감지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호출기를 눌러 119에 자동으로 신고한다.

정보통신기술은 활동량 감지기를 통해 쓰러짐이 의심되는 상황을 확인하고 폭염특보 알림과 음성신고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광주시는 폭염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생활지원사)이 전화·방문을 통해 고령자 1만3500여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김영화 고령사회정책과장은 "폭염특보 발효되면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휴식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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