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첨단 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만든다…AMRC 협력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영국에서 열리는 '한국·유럽 콘퍼런스(EKC) 2024'에 참가 중인 경북 포항시가 셰필드에 있는 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을 방문해 첨단 제조 기술 활성화와 첨단 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설립을 위한 기술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첨단 과학 기술 분야 해외 기관 교류 협력을 위해 영국 출장에 나선 시 방문단은 지난 1일 AMRC를 방문해 최신 산업 아이디어와 기술을 실제 응용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MRC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산업 협력을 통한 첨단 제조 기술과 혁신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MRC는 한국 첨단제조기술연구원 설립에도 참여했다. 국내 산·학·연 간 협업과 국책 연구개발 과제 수행하는 등 국내 기업의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첨단 제조 인큐베이팅센터와 관련해 설명하고 지속해서 교류를 이어갈 것을 제안했다.

포항시는 첨단 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2025년까지 조성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기업 혁신 성장 맞춤형 육성·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마다 10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해 공정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으로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포항시, 경북도, 포스코가 함께 추진 중이다.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남구 지곡동에 연면적 3968㎡(지상 2층)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서현준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영국 AMRC의 첨단 제조 기술 노하우 벤치마킹으로 첨단 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산업 혁신 성장에 적용해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첨단 제조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지방시대 신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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