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전역서 폭발…"흑해함대 조선소도 피격"

기사등록 2024/08/02 14:33:17

최종수정 2024/08/02 14:50:52

세바스토폴시장 "방공망 작동…미사일 위협"

러시아 언론 "최소 4개 공중 표적 격추" 보도

[세바스토폴=AP/뉴시스] 2014년 자료 사진에서, 러시아가 점령중인 크름반도 내 세바스토폴항에 흑해함대 소속 군함이 정박해 있는 것이 보인다. 2일(현지시각) 새벽 크림반도 전역에서 폭발음이 보고됐으며, 흑해함대 조선소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08.02.
[세바스토폴=AP/뉴시스] 2014년 자료 사진에서, 러시아가 점령중인 크름반도 내 세바스토폴항에 흑해함대 소속 군함이 정박해 있는 것이 보인다. 2일(현지시각) 새벽 크림반도 전역에서 폭발음이 보고됐으며, 흑해함대 조선소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08.0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2일(현지시각) 새벽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림반도 전역에서 폭발이 보고됐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텔레그램 채널 '크리미아 윈드'는 이날 새벽 크림반도 전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울렸다고 전했다. 세바스토폴과 심페로폴, 예브파토리아 주민들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1시30분께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또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선박을 수리하는 조선소가 공격받았다고 신고했는데 정확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시장은 "방공망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크림반도가 탄도 미사일 공격 위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바스토폴에선 송전선이 파손됐다는 보도와 함께 파편이 떨어지고 작은 화재가 난 사진이 공유됐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파편은 격추된 미사일과 드론의 잔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이후 방공망이 최소 4개의 공중 표적을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주기적으로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 공격을 해왔다. 지난달 26일엔 러시아의 크림반도 사키 군 비행장을 공습했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확인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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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전역서 폭발…"흑해함대 조선소도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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