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폭염 때 옥외 공사 중지…공기 연장 적극 반영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폭염으로 옥외 공사를 중지할 경우, 공기 연장을 검토하는 등 건설 현장 근로자의 폭염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포항시는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달 25일부터 2주간 폭염 집중 대응 기간으로 건설 현장 근로자의 폭염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각 건설 사업장에 ‘폭염 단계별 대응 방법’과 ‘온열 질환 예방 가이드’를 나눠 주며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각 건설 현장 근로자에게 열사병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물·그늘·휴식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정 지도에 들어간 것.

현장 책임자에게 온열 질환 예방 체크 리스트를 나눠 주며 근로자 안전보건 체계를 강화했다.

온열 질환 발생을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해 건설 현장을 지속해서 방문해 근로자 보호 조치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있다.

특히 폭염 체감 35℃ 이상에서 옥외 작업을 중지할 때 건설 공사 공기 연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김현구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건설 현장은 실외 작업이 많아 폭염에 매우 취약해 인명 피해 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그늘·휴식 제공이라는 3대 수칙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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