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학교지원센터는 지역 총 173개교에 설치된 천장형 공기순환기 7694대의 낡고 오염된 필터 교체를 위해 5억3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교실 내부의 공기 질을 개선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장형 공기순환기는 외부공기를 실내로 유입하고 내부공기를 실외로 배출하는 기계장치로 내부에 장착된 필터는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핵심적인 부품이다.
교체 작업은 학생들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방학기간을 이용하고 큰 먼지를 거르는 프리필터와 함께 미세먼지를 90% 이상 걸러주는 MERV(최소효율 보고 값) 12등급 이상의 고성능 필터도 모두 교체한다.
MERV는 필터의 효과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등급이 높을수록 여과 성능이 우수하다.
교체 후 공기순환기를 가동하면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가 교실에 공급돼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희 단장은 "호흡기를 위협하는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주기적으로 필터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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