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삭 금메달리스트 길영아 아들
김원호-정나은, 2일 중국과 혼복 결승…16년 만의 金 도전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성 복식 준결승에서 한국 김원호-정나은 조가 서승재-채유정 조에게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8/02/NISI20240802_0020450010_web.jpg?rnd=20240802041040)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성 복식 준결승에서 한국 김원호-정나은 조가 서승재-채유정 조에게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2. [email protected]
[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피는 못 속였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모자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김원호의 어머니는 배드민턴 레전드 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 감독이다.
김 감독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다.
또 1995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금메달과 1993~1995 전영오픈 여자복식 3연패 등을 일궜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를 2-1(21-16 20-22 23-21)로 이겼다.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16년 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한 둘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김원호는 어머니 길 감독의 대를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원호는 경기 후 "이제 길영아의 아들로 사는 게 아니라 엄마가 김원호의 엄마로 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호의 어머니는 배드민턴 레전드 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 감독이다.
김 감독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다.
또 1995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금메달과 1993~1995 전영오픈 여자복식 3연패 등을 일궜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를 2-1(21-16 20-22 23-21)로 이겼다.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16년 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한 둘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김원호는 어머니 길 감독의 대를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원호는 경기 후 "이제 길영아의 아들로 사는 게 아니라 엄마가 김원호의 엄마로 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파리=AP/뉴시스] 김원호-정나은 조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천탕지에-토이웨이 조(말레이시아)조를 꺾고 환호하고 있다. 김원호와 정나은이 2-0(21-19 21-14)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라 서승재-채유정 조와 결승행을 다툰다. 2024.08.01.](https://img1.newsis.com/2024/08/01/NISI20240801_0001332555_web.jpg?rnd=20240801075856)
[파리=AP/뉴시스] 김원호-정나은 조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천탕지에-토이웨이 조(말레이시아)조를 꺾고 환호하고 있다. 김원호와 정나은이 2-0(21-19 21-14)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라 서승재-채유정 조와 결승행을 다툰다. 2024.08.01.
그러면서 "엄마가 올림픽 무대는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면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면 된다는 말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어머니의 조언 대로 모든 걸 쏟은 김원호는 3게임 16-13인 상황에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의료진에게 받은 주머니에 구토를 하기도 했다.
그는 "헛구열질이 나왔는데, 코트에 토할 것 같아서 심판을 불러 봉지에 토했다"며 "이런 적은 처음이다. 올림픽에서 보여줘선 안 될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원호는 이번 은메달 확보로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놓쳤던 그는 "작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길 때 군대 생각을 했다가 진 기억이 있다"며 "오늘은 그 생각을 안 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어머니의 조언 대로 모든 걸 쏟은 김원호는 3게임 16-13인 상황에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의료진에게 받은 주머니에 구토를 하기도 했다.
그는 "헛구열질이 나왔는데, 코트에 토할 것 같아서 심판을 불러 봉지에 토했다"며 "이런 적은 처음이다. 올림픽에서 보여줘선 안 될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원호는 이번 은메달 확보로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놓쳤던 그는 "작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길 때 군대 생각을 했다가 진 기억이 있다"며 "오늘은 그 생각을 안 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