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폭염 속에서 부산 수영구 일대 아파트, 상가 등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가 2시간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1일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2분께 수영구 남천동 일대 아파트 단지, 상가 등 930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호는 전기공급 계약상의 단위로, 수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1곳이 1호가 될 수 있다.
이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가 멈춰서 갇혔다는 신고가 119에 10건가량 접수돼 소방이 구조에 나섰다. 소방은 정확한 피해 인원을 확인 중이다.
부산에는 모든 지역에 지난달 29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정전으로 인해 일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선 한전은 정전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10시14분께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이날 정전은 공중선로상 전력기기 소손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전은 전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한전 측 설비는 복구 완료한 상태로 일부 고객 설비는 자체 복구 중이라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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