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요타, 매출·순익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인증부정'도 '엔저'가 커버

기사등록 2024/08/01 17:09:48

최종수정 2024/08/01 20:28:51

매출 12%↑·순이익 1.7%↑

[도쿄=AP/뉴시스]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순이익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2년 5월 11일 일본 도쿄의 한 판매점에 도요타자동차 로고가 걸린 모습. 2024.08.01.
[도쿄=AP/뉴시스]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순이익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2년 5월 11일 일본 도쿄의 한 판매점에 도요타자동차 로고가 걸린 모습. 2024.08.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순이익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2분기 연결결산(국제회계기준)을 발표하고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2% 증가한 11조8378억엔(약 107조 8000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7% 뛴 1조3333억엔이었다.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요타는 현재 자동차 대량 생산에 필요한 '형식지정' 인증 부정 문제 등으로 국내 생산 등이 감소했다. 일부 차종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의 판매대수는 전년 같은 시기 보다 약 20%나 줄었다.

인증 부정 문제에도 도요타 매출·순이익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엔화 약세', 북미에서의 판매 호조 등 덕분이었다.

달러 대비 엔화 약세 덕분에 영업이익은 3700억엔이나 늘어났다.

다만,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으로 현재 엔화는 강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도요타의 호실적 발표에도 도쿄증시에서 주가는 8.48%나 급락했다. 도요타가 엔화 강세의 영향을 받는 수출관련주이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국토교통성이 도요타에게 시정 명령을 내린 데 대해 “철저한 재발방지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요타 외에도 “철저한 재발 방지로 일본 자동차 산업에 대해 국제적인 신뢰를 확보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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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요타, 매출·순익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인증부정'도 '엔저'가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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