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신안군 장산면 치마섬에 등표 설치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전남 신안군 장산면 치마섬에 등표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등표는 해상에서 위험한 암초나 수심이 얕은곳, 항행금지 구역 등을 표시하는 항로표지이다.

치마섬등표는 사업비 4억 원이 투입된 직경 4.5m, 높이 11m 규모의 원형콘크리트 구조물로, 야간에는 15㎞ 이상 거리에서 인지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장산도와 마진도 사이 협수로인 마진수도 입구에 위치한 치마섬은 안좌~장산~신의간 여객선과 어선 등의 야간운항 시 위험요소가 많아 선사와 지역어민들이 꾸준히 항로표지 설치를 요청한 곳이다.

이번 치마섬등표 설치로 인근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행락철 도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여객선 안전 운항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승 목포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통항 선박의 안전을 위해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등 안전한 뱃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