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에게 안전수칙 홍보
대리운전 기사·군장병 교육도

도로에 세워진 전동킥보드. (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에서 전동킥보드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협조로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문자메시지 등를 통한 전동킥보드 안전수칙을 홍보, 학부모에게도 사고 예방을 위한 서한문을 발송한다.
광주 19개 대학교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킥보드 집결지 등에 안내문을 게시·부착하는 등 안전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업해 대리운전 기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추진, 광주 소재 군부대를 찾아가 장병 400명에게 전동킥보드 이용 안전수칙 교육을 진행한다.
앞서 광주에서는 지난달 28일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남성이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숨졌고, 20일에는 휴가를 나온 군장병이 탄 전통킥보드가 통근버스를 충돌해 사망하는 등 사고가 잇달았다.
이들 모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찰은 안전모 미착용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관기관과 전동킥보드 주차장을 확대하고 공유킥보드 최고속도를 기존 시속 25㎞에서 20㎞로 하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신체가 외부로 노출돼 가벼운 접촉 사고로도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이용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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