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매일 오후 8~11시까지 영상으로 전시
광화문광장서 두 거장의 작품을 영상으로 만나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한국 추상화의 거장 장욱진과 프랑스 거장 앙리 마티스의 회화 작품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디어아트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갤러리 '아뜰리에 광화'에서 두 거장의 초대전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선보이는 '2024 광장으로의 초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아뜰리에 광화의 두 번째 전시로 2일부터 12월8일까지 오후 8~11시까지 전시된다. 장욱진과 앙리 마티스의 대표 작품 10개를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장욱진의 전시 작품은 그의 고백을 담은 작품으로 그림 안에 담긴 이야기와 세계를 시민들이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장 화백의 심벌마크가 된 까치와 둥근 나무, 이색적인 청화 백자 등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앙리 마티스의 작품은 신인상주의 작품부터 야수파 작품까지 예술세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의 대표작 '춤'에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연출해 리듬감이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광화문광장을 직접 찾지 못하더라도 '아뜰리에 광화'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mediaseoul-kf4el)에서도 전시작을 만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자리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의 명칭을 '아뜰리에 광화'로 새롭게 단장하고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초대전 이후 '서울라이트 연계전'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두 거장의 회화 작품을 최고 수준 사양의 빔 프로젝터를 통한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시민 누구나 친근하게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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