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론텍, 中사환제약과 550억 규모 카티졸 공급계약

기사등록 2024/07/31 08:49:44

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회장(왼쪽), 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에쓰씨엔지니어링) *재판매 및 DB 금지
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회장(왼쪽), 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에쓰씨엔지니어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이 중국 사환제약(Sihuan Pharmaceutical)과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 이어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사환제약과 콜라겐 관절강내주사인 '카티졸(CartiZol)'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콜라겐 성형필러 '테라필(TheraFill)' 공급계약에 이은 사환제약과의 두번째 계약 성과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셀론텍은 사환제약으로부터 5년간 약 55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했다. 중국 내 카티졸 수요 증가 상황에 따라 전체 매출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사환제약은 카티졸의 중국 내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판매 승인, 유통, 마케팅 등 현지 공급과 시장 확대를 위한 전 과정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전역 병원에 의약품·의료기기를 공급하는 등 광범위한 유통망을 보유한 사환제약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대형 제약그룹이다.

카티졸은 셀론텍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주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연골막 구성 성분 바이오콜라겐으로 손상된 관절연골을 보충하는 카티졸은 기존 제품과 달리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관절연골의 자연치유 과정을 돕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카티졸이 ▲국내 품목허가 및 신의료기술 인정 획득으로 안전성·유효성을 인정받은 점 ▲국내 임상시험 수행, 임상논문의 국제학술지 등재 등 임상적 레퍼런스를 갖춘 점 ▲중국 거대 제약회사인 사환제약의 주도로 중국 NMPA 시판허가 절차가 추진되는 점 등에 따라 카티졸의 중국 시장 진입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는 "이번 사환제약과의 두번째 계약은 바이오콜라겐 기술력과 카티졸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한 사환제약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셀론텍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1년 동안 최소 총 1200억원에 달하는 해외 공급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OQ는 말 그대로 최소주문수량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의 규모성과 성장성을 고려하면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논의 중인 다수의 공급 제안들도 전략적으로 검토해 해외 판매망 확대를 주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성을 계속해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셀론텍, 中사환제약과 550억 규모 카티졸 공급계약

기사등록 2024/07/31 08:49:4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