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 사흘 만에 보복
푸아드 슈크르, 69억원 현상금 걸린 美수배자
[서울=뉴시스]신정원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군(IDF)은 30일(현지시각)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보복 공습에서 표적 삼았던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IDF는 이날 베이루트 남부 한 건물을 공습해 헤즈볼라 최고위급 군사 지휘관 슈크르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IDF는 성명에서 "그는 정밀유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장거리로켓, 무인항공기 등 헤즈볼라의 최첨단 무기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테거 공격 병력 증강과 계획 및 실행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는 그의 사망을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일부 외신들은 헤즈볼라 소식통을 인용한 초기 보도에서 그가 이번 공습에서 살아남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어린이 12명이 숨진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에 대응해 이날 베이루트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현재까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7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은 골란고원 축구장 공격 배후로 슈크르를 지목, 이날 공습에서 타깃으로 삼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IDF는 이날 베이루트 남부 한 건물을 공습해 헤즈볼라 최고위급 군사 지휘관 슈크르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IDF는 성명에서 "그는 정밀유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장거리로켓, 무인항공기 등 헤즈볼라의 최첨단 무기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테거 공격 병력 증강과 계획 및 실행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는 그의 사망을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일부 외신들은 헤즈볼라 소식통을 인용한 초기 보도에서 그가 이번 공습에서 살아남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어린이 12명이 숨진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에 대응해 이날 베이루트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현재까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7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은 골란고원 축구장 공격 배후로 슈크르를 지목, 이날 공습에서 타깃으로 삼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 모흐신'으로도 불리는 슈크르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군사 고문이자 '오른팔'로 불리는 인물이다.
헤즈볼라에 1985년 합류해 최고 군사기구인 지하드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며 전략 부서 수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크르는 또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수석 군사고문으로, 그의 '오른팔'로 불린다.
그는 또 2008년 다마스쿠스에서 암살된 헤즈볼라 군사령관 이마드 무그니예의 친구라고 한다. 슈크르는 1982년 이스라엘의 침공 당시 무그니예와, 2016년엔 시리아에서 사망한 헤즈볼라의 또 다른 베테랑 지휘관 무스타파 바드레딘과 함께 이스라엘군과 싸웠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슈크르는 미 국무부의 수배 명단에도 올라있다.
미 국무부의 '정의에 대한 보상' 웹사이트를 보면 그에겐 현상금 500만 달러(약 69억원)가 걸려있다. 미 국무부는 슈크르가 미군 241명이 사망하고 128명이 부상한 1983년 10월23일 베이루트 미 해병대 막사 폭격 사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재무부가 슈크르 등 헤즈볼라 지도부 2명에 제재를 가한지 4년여 만인 2019년 9월 미 국무부는 그를 '행정명령 13224호에 따른 특별지정 글로벌 테러범'으로 지정했다고 CNN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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