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콜롬비아 선수에 승리할 시 동메달 확보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여자 복싱의 희망 임애지(화순군청)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애지는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브라질의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에 4-1로 판정승을 거뒀다.
임애지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해 첫 경기에서 탈락했으나, 이번 파리 대회에선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임애지가 메달 획득에 성공할 경우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의 메달로 기록된다.
임애지의 8강 상대는 콜롬비아의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로 정해졌다. 이번 올림픽 2번 시드를 배정받은 강자다.
올림픽 복싱에선 3, 4위전을 치르지 않는 만큼, 임애지가 카스타네다를 이기고 4강에 진출한다면 동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8강전은 다음 달 2일 오전 4시에 열린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여자 60㎏급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는 첫판에서 우스이(대만)에 0-5로 판정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