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투표 결과 공개하라…데이터 검토중"
![[카라카스=AP/뉴시스]지난 29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3선 선거 결과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행진하면서 마두로 대통령 사진을 짓밟고 있다. 베네수엘라 대선을 둘러싼 부정·불공정 정황이 쏟아지면서 이에 항의하는 유권자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2024.07.31.](https://img1.newsis.com/2024/07/30/NISI20240730_0001320096_web.jpg?rnd=20240730101204)
[카라카스=AP/뉴시스]지난 29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3선 선거 결과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행진하면서 마두로 대통령 사진을 짓밟고 있다. 베네수엘라 대선을 둘러싼 부정·불공정 정황이 쏟아지면서 이에 항의하는 유권자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2024.07.3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와 관련해 "국가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선거 결과는 투표소에서 표출된 국민들의 의지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애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선거 당국이 각 투표소별로 완전하고 투명하며 세부적인 투표 결과를 공개하길 지속적으로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시민단체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통해 자체적인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왓슨 대변인은 "시민단체가 공유한 다른 선거 데이터와 국제선거감시단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지닌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편에 서 있으며, 보복없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견해를 표현할 수 있는 그들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선거 부정이 있었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미국은 제재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전망된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문에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대표성을 평가하는 과정에 있으며, 그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것이다"면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정책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지난 28일 대선 종료 6시간 만에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디슨 리서치가 발표한 출구 조사에서 야권 후보인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가 65%의 예상 득표율로 마두로 대통령(31%)을 압도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상반된 결과였다.
이에 야권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투표소 집계 자료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270만표를 받은 반면, 곤살레스 후보는 약 620만표를 얻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반면 선관위는 마두로 대통령이 510만표, 곤살레스 후보가 440만표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애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선거 당국이 각 투표소별로 완전하고 투명하며 세부적인 투표 결과를 공개하길 지속적으로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시민단체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통해 자체적인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왓슨 대변인은 "시민단체가 공유한 다른 선거 데이터와 국제선거감시단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지닌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편에 서 있으며, 보복없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견해를 표현할 수 있는 그들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선거 부정이 있었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미국은 제재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전망된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문에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대표성을 평가하는 과정에 있으며, 그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것이다"면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정책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지난 28일 대선 종료 6시간 만에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디슨 리서치가 발표한 출구 조사에서 야권 후보인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가 65%의 예상 득표율로 마두로 대통령(31%)을 압도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상반된 결과였다.
이에 야권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투표소 집계 자료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270만표를 받은 반면, 곤살레스 후보는 약 620만표를 얻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반면 선관위는 마두로 대통령이 510만표, 곤살레스 후보가 440만표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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