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패배한 이후 미국·우크라이나 꺾어
[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최인정(계룡시청)으로 구성된 '팀 세계랭킹 2위'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을 5위로 마무리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 당시 단체전 은메달을 거머쥐었던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개최국이자 펜싱 종주국인 '세계 랭킹 9위' 프랑스에 발목 잡히면서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한국 선수들은 상대의 홈 어드밴티지를 극복하지 못했다.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은 물론, 후보 선수로 믹스트존에 함께 한 최인정은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아쉬운을 뒤로한 채, 한국은 5~8위전을 소화했다.
한국의 첫 상대는 폴란드에 패배한 미국이었다.
한국은 강영미, 이혜인 등의 활약에 힘입어 45-39로 승리하고 5~6위전으로 향했다.
5~6위전에서는 이집트를 누른 우크라이나를 만났고, 45-38로 승리하면서 최종 순위 5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7위를 기록했으며, 이집트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폴란드와 중국이 격돌하는 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붙는 결승전은 이날 각각 오후 7시30분과 오후 8시30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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